청각 과민증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법

청각 과민증은 일상적인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후군으로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불편하지 않은 일상적인 소리에도 과도한 불편감이나 고통을 느끼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특정 소리에 대해 분노, 불안, 공포 등의 감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각 과민증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법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청각 과민증 원인 및 증상

 

청각 과민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청각 손상이나 뇌의 청각 처리 과정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스트레스나 불안 등 심리적 요인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이명이나 난청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이들 질환과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징	청각 과민증	이명증
소리의 원천	외부 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	내부에서 발생하는 소리 지각
주요 증상	일상적 소리에 대한 불편함	귀 또는 머릿속에서 들리는 소리
영향	사회생활 및 일상생활에 지장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가능

 

청각 과민증 환자는 걸을 때 나는 소리, 음식 씹는 소리, 키보드 소리, 에어컨 소리 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로 인해 스트레스, 분노, 불안, 혐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식은땀을 흘리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등의 자율신경계 반응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청각 과민증 원인

 

청각 과민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청신경으로의 소리 전달 문제, 심한 스트레스, 예민한 성격, 소리를 막는 근육의 손상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명 환자의 약 37%가 청각 과민증을 동반한다는 보고도 있어, 이명과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청력 손상

청력 손상은 청각 과민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큰 소음에 노출되거나 청력 손상을 입은 경우, 외유 모세포의 활발한 증폭 기능도 청각 과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업적으로 높은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 청각 과민증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 두부 외상

청각 과민증은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외상으로 청각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청각 과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벨마비, 램지 헌트 증후군 등과 같은 기저질환도 비정상적인 과민성으로 청각 과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정신건강 문제

스트레스와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도 청각 과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환자의 56%가 하나 이상의 정신과 질환을 앓고 있으며, 47%가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명증 합병증

이명과 청각 과민증 모두 청각 경로의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특히 청각 과민증 환자는 이명으로 인한 고통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명 환자의 약 80%가 청각 과민증을 함께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청력 저하와 난청

청력 저하나 난청도 청각 과민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환자의 상당수가 청력 저하나 난청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특히 난청은 청각 정보를 잘 받아들이지 못함에 따라, 보상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전정 신경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청각 과민증 증상

 

• 신체적 반응

청각 과민증 환자는 특정 소리에 노출되면 식은땀을 흘리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등 자율신경계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구토, 두통, 이명, 이석증 등의 신체적 증상이 동반되며, 근육 긴장이나 발한 증가와 같은 반응도 나타납니다.

 

• 정서적 반응

청각 과민증 환자는 특정 소리에 노출될 때 불안, 분노, 우울 등의 감정적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공황 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회피 행동

청력 과민증 환자는 불편한 소리를 피하고자 사회적 활동을 제한하거나 특정 장소를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대인관계나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며, 심한 경우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수면 장애

청각 과민증이 생기면 작은 소음에도 예민해져 만성적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거나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청각 과민증 진단 및 치료

청각 과민증의 진단은 주로 환자의 증상 호소와 청력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특히 불쾌 역치 검사(LDL)를 통해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소리의 강도 측정이 중요하지만,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며,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청각 과민증 치료

청각 과민증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민감 소실요법과 인지행동 요법, 약물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청각 과민증 치료 요법은 소리 치료가 대표적이며, 백색소음을 하루 4~6시간 정도 듣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소리로 시작해 점차 볼륨을 높여가며 소리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