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바이러스에 노출되어 폐렴에 걸린 아이를 보며

리노바이러스에 노출되어 폐렴에 걸린 아이를 보며

전에 실습을 하던 곳에서는 아동을 찾아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실습현장에서 아이들을 관찰하는 것은 신기하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생후 1개월에서 3세 전후가 대부분이라 어떠한 의사소통 방식이 효과적인지 궁금했다. 내가 의사소통의 방식으로 선택했던 것은 눈높이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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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주로 간호사와 같은 사람이 보이면 울기에 바빴고, 이런 행동은 간호를 효율적으로 하기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예를 들어 활력징후를 측정할 경우에는 호흡을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일단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한 방법은 아이들의 보호자분들과 웃으며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었다.


보호자 분께 인사를 드리고 간단한 설명을 한 뒤에 아이와 대화를 시도하면 아이들이 훨씬 더 울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나의 요구에 응해주는 아이도 있었다. 아이들에게도 무엇을 해야 할지 설명을 해야 할 때는 설명방식을 나에게 적용시켜 직접 행동으로 보여줬다. 체온을 재려고 할 때는 나의 귀에 한번 대고 체온을 재는 시늉을 하였고, 언어적으로는 아픈 것이 아니라고 하며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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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번에 케이스를 맡게 되었던 김ㅇㅇ이라는 아이는 남자 아이였고 형제가 입원을 했는데 처음에는 병명이 뭔지 예측을 못할 정도로 건강해 보였다. 내가 관찰했을 때에는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했지만 심한 상태는 아니었고, 장난감을 가지고 잘 놀고 감정 표현도 잘 하였다. 내가 물어보면 즉각적으로 대답을 해주고 간호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주었다.


이 남자아이에 대한 간호기록을 살펴보았을 때 폐렴에 걸린 이유는 선천적인 이유가 아니라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증상으로 추측하였다. 리노바이러스는 초봄에 흔하게 돌아다니는 바이러스고 손을 통하여 전염되기 때문에 손 씻기가 중요하다. 이를 통해 보았을 때 면역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나이긴 하지만 운동 수준은 활발하므로 집에서 위생관리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수행한다면 재발의 위험성은 낮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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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호흡음을 들어보았을 때 가끔 꺽꺽 거리는 소리가 났고, 이를 통해 폐렴인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다행히 체온을 잴 때마다 정상이었고, 통증 정도도 0으로 없어 빠른 회복의 소지가 충분하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케이스를 맡았던 남자아이가 빨리 나아 퇴원하게 되었지만 그 짧았던 시간이 무색하게끔 폐렴이라는 질환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리노바이러스, 폐렴



또한, 아이가 빠른 쾌유를 해서 더욱 기뻤던 것 같다. 내가 맡았던 케이스의 아이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아이도 관찰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많이 주어져서 좋았다. 이번 실습을 통해 아동을 대할 때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후에 아동 실습이 더 있으면 이번보다 더 적극적으로 아동에게 다가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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