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 짭짤이 토마토의 불확실한 미래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부산의 강서구 대저동에서 생산되는 찰토마토의 상품명으로 지역이름을 따서 대저 토마토라 부르고 있지만, 대저 짭짤이 토마토라 부르기도 하며 짭짤이 토마토라 부르기도 합니다. 대저동은 겨울에도 평균 기온이 5.5도 정도로 따뜻하여 토마토를 겨우 내 기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과육이 한창 성숙 하는 시기인 2월부터 5월까지 이지역의 일조 시간이, 819.9 시간으로 타 지역보다 더 길어서, 토마토 과육의 당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는 조건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비옥한 토질에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삼각주에서 자라다보니 새콤달콤함에 짭짜름한 맛까지 더해져 다른 지역의 토마토에 비해 영양이 풍부할뿐 아니라 맛 또한 좋아 지역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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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토마토는 흑토마토 만큼 진한 색은 아니지만 진한 색으로는 강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짙은 녹색이 인상깊은 대저 토마토는, 짠맛과 단맛, 신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독특한 식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짭짤이 토마토는 짭짤한 맛 때문에 짭잘이 토마토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이곳에서 재배하는 토마토의 시세가 좋아서 수입이 짭짤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실제로 대저 짭짤이 토마토의 가격은 일반 토마토보다 비싸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대저 토마토는 바다에 접하고 있는 낙동강 하구지역의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하여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당도가 높아서 지역 명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저 토마토의 짭짤한 맛은 토질에 염분이 많고 일조량이 많은 덕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과육이 단단하고 씹는 맛이 좋으며 짠 맛 못지 않게 단맛이 풍부하며 신맛을 내는 비타민C의 함량또한 높습니다.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매년 3월부터 5월 사이에 맛볼 수 있는 봄 제철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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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몇 년 전부터 대저 짭짤이 토마토의 재배 단지에는 불길한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265㏊에 달하는 재배면적 중 178㏊가 에코델타시티 등 사업 지역에 편입되어 수용된 것입니다. 때문에 인근 지역에 대체 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했으나 이 또한 어렵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김해공항 확장으로 이곳에 불똥이 튀면서 새롭게 만들기로 한 대체 재배단지마저 연구개발특구 예정지로 편입되어 버린 것입니다. 남아 있는 재배지역 일부마져 여기에 편입되어 대책마련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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