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골목 효능 및 접골목 유래

접골목 효능 및 접골목 유래

접골목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뼈가 부러졌을 때나 삐었을 때 잘 낫게 하는 효능이 있어 붙여진 나무로, 접골초, 투골초로 부르기도 하며, 나무를 부러뜨리면 딱 소리가 난다고 하여 딱총나무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접골목은 뼈가 부러졌을 때뿐만 아니라, 금이 갔을 때나 타박상 등으로 멍들거나 통증이 심할 때 사용하면 통증과 멍, 붓기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으며, 신경통과 관절염, 골다공증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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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골목은 어린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열매를 비롯한 꽃과 잎, 잔가지 등 모든 부위를 약재로 쓰는데, 잎에는 시토스테롤과 에물신, 우르솔산, 사포닌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접골목의 꽃에는 땀이 잘 나게 하는 배당체와 루틴, 콜린, 사과산·초산·포도산 같은 유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접골목의 꽃과 잎은 이뇨작용이 강하고, 열매는 발한작용이 뛰어나 땀을 빼고자 할 때 접골목열매를 물로 끓여서 따뜻하게 마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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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골목은 봄이면 새로난 가지 끝에 황백색의 꽃이 피는데, 한방에서는, 이 꽃이 반쯤 피였을 때 따서 말린 것을 접골목화라 하며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접골목화는, 점액질과 정유 성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향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발한과 이뇨작용이 뛰어나, 접골목화를 물로 달여 마시거나, 타박상에 찜질 약으로 쓰고, 류머티즘 등에 써 왔으며, 뼈가 부러졌을 때는 나무를 까맣게 태워서 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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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골목은 피부질환에도 효능이 있어, 접골목의 줄기나 뿌리껍질을 말려 가루 내어 식초와 달걀 흰자위 또는 밀가루로 반죽을 하여 환부에 붙이기도 하는데, 두드러기나 피부가려움증, 음식을 잘 못 먹어 생긴 두드러기와 같은 증상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접골목은 뼈가 부러졌을 때 사용하면, 힘줄과 근육, 뼈를 이어주는 효능이 있으며, , 발이 삐었을 때 사용하면, 부종을 줄여주며 출혈을 그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접골목을 약재로 쓸 때는, 타박상이나 골절, 관절, 류머티즘, 골다공증 등에는 접골목 줄기와 우슬, 담쟁이넝쿨이나 마삭줄, 의아리 줄기 등을 넣어 달여 먹습니다. 또한 뿌리껍질을 포함한 전초는, 두통과 인후염, 심장경화증과 심장신경증, 가슴이 벌떡거릴 때, 기관지천식, 풍습성 관절염, 심근염, 콩팥염, 숨이 찬 증상 등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접골목 가지 줄기를 우릴 때는, 말린 접골목 기준으로 20~40g 2L에 넣고 달여서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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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골목은 전해오고 있는 설화가 있습니다. “옛날 산골마을에 호충이라는 나무꾼이 살았다. 호충은 매일 나무를 하러 산을 오르내렸다. 그 산에는 사슴이 많아 호충이 다니는 길옆으로 사슴들이 뛰어다녔다. 그중에 흰 사슴이 한 마리 있어 매번 호충의 눈길을 끌었다. 어느 날 나무를 해서 내려오는데 어디선가 사나운 맹수 소리가 났다. 사슴들이 놀라 달아나다가 그중 흰 사슴이 절벽으로 떨어졌다. 호충이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니 흰 사슴이 다리가 부러진 채로 버둥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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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충은 집에 와 나무를 내려놓고 절벽 아래로 통하는 오솔길로 올라가 보았다. 그런데 빨간 열매가 달린 딱총나무만 서 있을 뿐 흰 사슴은 온데간데없었다. 그 사이 맹수가 물고 갔나 하고 집에 왔다. 호충이 며칠 뒤 나무를 하러 가는데 다리가 부러졌던 흰 사슴이 뛰어다니는 것이 아닌가. 호충은 흰 사슴이 신비한 약초를 먹고 나은 것 같아 절벽 아래로 다시 가 보았다. 짐작한 대로 그곳에는 딱총나무 가지를 씹어 먹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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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나라에 큰 전쟁이 나서 외상출혈과 골절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호충은 딱총나무 가지를 달여 병사들에게 나눠 먹였다. 다친 병사들의 회복이 빨라져 호충은 나라에 큰 공을 세웠다. “ 이후 딱총나무는 접골목으로 불리며 외과질환에 널리 사용돼온 것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골목은 과다하게 섭취하면 구토나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산부나 어린이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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