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파 효능 및 호로파씨앗 먹는 법

호로파 효능 및 호로파씨앗 먹는 법

카레의 주요 재료로 쓰이는 호로파는 페누그릭이라는 콩과 식물물의 씨앗으로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어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인도 등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예로부터 방광과 신장의 병을 치료하고, 식은땀이 흐르거나 배가 찬 사람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몸속의 혈당과 인슐린의 균형을 유지하고 체중조절에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로파는 지중해 서부가 원산지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고대식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호로파 씨와 잎은 고대 이집트부터 해열제로도 쓰여 왔으며, 주요 산지인 아프리카와 중동, 인도 등지에서는 방광과 신장의 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써 왔습니다. 호로파는 동의보감에서도, ‘신이 허랭하여 배와 옆구리가 창만한 것, 얼굴빛이 검푸른 것을 낫게 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호로파 씨앗은 매운맛이 나면서도 카레와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식용으로 쓰기도 하지만 햇볕에 말려 약재로도 쓰고 있습니다. 씨에는 적은 양의 정유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40여 가지의 알칼로이드와 단백질, 지방 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호로파 씨앗은, 소화가 잘 되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변비 예방과 혈당 상승 억제, 인슐린 조절, 각종 염증 수치 감소, 남성의 성욕을 증가시켜 발기부전 개선, 수유하는 여성의 모유 량을 늘려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호로파는 특유의 맛과 향이 강하기 때문에 잎이나 씨앗 자체만을 섭취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요리에 이용하여 먹거나 차로 이용하여 섭취하고 있습니다. 호로파를 먹는 법은, 호로파 씨앗을 물에 넣어 10분 정도 끓인 후 물만 마시거나 씨앗을 갈아서 후추처럼 고기나 샐러드에 뿌려 먹기도 합니다. 또한, 호로파 가루를 카레에 넣으면 카레의 맛을 살려주기 때문에 인도에서는 오래전부터 카레 재료중 하나로 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로파가 남성들의 정력 증진에 좋은 식품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 소재 통합임상분자의학연구소의 연구결과, ‘호로파 추출물을 하루 두 번 복용한 남성들의 경우 성생활에서 긍정적이고 괄목할만한 변화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호로파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테스토스테론 등 성호르몬 생산을 자극하여 성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로파는 향과 맛이 강하고 달콤하며 다소 쓴맛을 갖고 있어 음식을 감칠맛이 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호로파는 이집트나 이탈리아, 그리스 등 여러 나라에서 즐기는 향신료중 하나입니다. 씨앗을 발아시켜 샐러드로 먹고, 씨앗을 끓인 차는 원기를 회복과 강장제, 소화 불량, 생리통 등에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로파는, 양기를 보충하는 약재로 음기가 약할 때는 복용을 금하며 임산부 또한 섭취를 금하고 있습니다.